[강형욱의 보듬TV] 밥을 빨리 먹는 강아지 문제행동일까?

펫모아 편집팀 | petmoa.net
발행일자 2020-07-23





지난달 15일, 강형욱의 보듬TV 채널 속 코너 '강형욱의 멍스쿨'에서는 밥을 빨리 먹는 강아지에 대한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사료를 너무 빨리 흡입하는 비숑 '봄이' 보호자의 사연으로 식탐이 강한 것인지, 문제 행동은 아닌지 우려되어 사연을 신청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퍼피 때 밥을 먹는 속도는 건강을 체크할 때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밥을 안 먹거나 느리게 먹는다면 병원에서 전문가에게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퍼피 때에는 기력이 가장 중요한 시기로 기력이 없어 보인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징후이다. 보통 이 시기에 보호자들은 "밥을 줬는데 없어졌다"라며 순식간에 사라진 사료를 보고 놀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퍼피 땐 밥을 빨리 먹는 것이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퍼피 시기에는 하루에 끼니를 여러 번 챙겨주다가 성견이 되면 횟수를 줄여 하루에 2번 급여하게 된다. 봄이는 4개월 된 비숑프리제로 보호자는 하루에 4번 급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강형욱 훈련사는 특단의 조치로 하루에 1번만 급여할 것을 조언했고 덧붙여 하루 양의 사료를 하루 종일 급여하라는 것이었다.

간식과 밥을 다르게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을 당부했고, 사료도 간식처럼 맛있게 먹어야 건강하다고 전했다. 사료도 간식 같은 느낌으로 맛있게 먹어야 건강한 상태라고 볼 수 있으며, 사료는 깨작깨작 먹으면서 닭 가슴살과 같은 간식만 맛있게 먹는다면 편식하는 강아지가 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멍스쿨 '봄이' (사진=유튜브 채널 갈무리)


반려견을 키울 때 퍼피 시절부터 꾸준히 교육을 하며, 간식과 같은 좋아하는 것을 보상으로 주게 된다. 강형욱 훈련사는 하루에 급여할 양을 따로 담아서 교육을 할 때마다 수시로 챙겨주라고 설명했다. 만약 하루 종일 교육을 하다가 저녁에 먹을 사료 양이 적게 남았다면 남은 사료만 급여하면 되고 반대로 교육을 많이 못 한 날에는 사료가 많이 남게 되는데 저녁에 남은 사료를 전부 급여하면 된다.

반려견의 입장에서 보면 하루에 한 끼를 먹은 게 아닌 수십 끼를 먹은 것과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하루에 먹은 양은 항상 동일하며, 반려견을 건강하게 교육할 수 있다. 이런 교육법은 반려견이 보호자에게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고, 보호자에게 다가가는 것을 배울 수도 있다. 보호자의 옆에 있으면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긍정적인 인식까지 심어주게 된다.

해당 영상을 접한 구독자들은 "너무 귀엽다 뽀짝뽀짝", "사료는 깨작깨작, 간식은 맛나게 먹는 거 우리 집 개 얘기네", "귀여워서 내용 다 까먹음", "와 강아지 어이가 없을 정도로 귀엽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형욱의 보듬TV는 현재 7월 21일 기준 11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강형욱의 멍스쿨은 평소에 알고 싶었던 반려견 교육에 대해 댓글을 달면 강형욱 훈련사와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코너이다.